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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늘 체감 영하 23도 극한 한파

입력 | 2025-12-26 04:30:00

경기-강원 등 올겨울 첫 한파경보
전국이 꽁꽁, 28일 오후 한풀 꺾여



매서운 한파에 외투-목도리-마스크 무장 성탄절인 25일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두꺼운 외투, 목도리, 마스크 등으로 무장한 채 걷고 있다. 26일은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체감기온으로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성탄절 다음 날인 26일 수도권 아침 최저 체감기온이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 체감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양주, 포천 등 경기 북부에는 체감온도 영하 23도의 맹추위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북서쪽에서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26일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 최저 영하 12도, 대전 영하 10도, 경북 안동 영하 11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기온도 서울 영하 4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경기·강원 북부와 충북·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 단계 높은 한파경보가 발령됐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연속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거나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27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1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서울, 인천, 대구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부터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28, 29일에는 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28일에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영상 1도, 낮 최고기온도 3∼1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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