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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다 주식 선물은… 국내 삼성전자, 해외 테슬라

입력 | 2025-12-26 00:30:00

국내 LG CNS-삼성전자 우선주 순
해외 엔비디아-팔란티어 뒤이어



코스피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전일 대비 26.04포인트(0.65%)상승한 4,020.55를 나타내고 있다. 2025.12.19/뉴스1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KB증권이 올해 1월 1일∼12월 22일 자사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많이 선물한 종목을 분석한 결과 거래 건수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국내 주식 선물하기 거래 건수의 9%에 달했다.

두 번째로 많이 선물한 종목은 LG CNS(4%)였다. 삼성전자 우선주(2.4%)는 세 번째로 많았다. 뒤이어 명인제약(2.3%), 두산에너빌리티(1.6%), 카카오(1.4%), 대한조선(1.3%) 등 순이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 선물 건수 총합은 전체 국내 주식 선물 건수의 10분의 1을 넘었다. 미국발 기술주 훈풍으로 국내 반도체주 주가도 고공 행진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한 주당 가격이 다른 대형 반도체주 대비 저렴해 선물 비용 부담이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는 경쟁사 평균 대비 44% 할인된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를 보여 전 세계 D램 업체 중에서 가장 싼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해외 주식 가운데는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테슬라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컸다. 테슬라는 전체 해외 주식 선물하기 거래 건수의 10%를 차지했다. 뒤이어 엔비디아(9%), 팔란티어(5%), 알파벳A(3.8%), 애플(3.5%), 아이온큐(2.8%) 등이었다.

이 외에 테슬라 주식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인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2X 셰어스(TSLL)’와 ‘일드맥스 TSLA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TSLY)’도 선물하기 상위 10개 종목으로 꼽혔다.

주식 선물하기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유 중인 주식을 선택하고 수신인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선물할 수 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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