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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피아, 음악 IP 보호 서비스로 CES 2026 혁신상 수상 [SBA CES]

입력 | 2025-12-23 18:38:38


[SBA X IT동아 공동기획] IT동아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CES 2026에 참가, 세계에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중소·중견기업·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미피아의 AI 뮤직 IP 프로텍션 시스템이 CES 2026의 엔터프라이즈 테크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출처=미피아


AI 음악 표절검사 스타트업 미피아가 CES 2026 엔터프라이즈 테크(Enterprise Tech) 분야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세계 최대의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6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현지 시간)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CES 스타트업 전시관에 서울통합관을 마련, 기술 혁신을 이룬 국내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미피아는 서울통합관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CES 2026에서 음악 IP 보호 서비스인 ‘AI 뮤직 IP 프로텍션 시스템(AI Music IP Protection System)’을 선보인다.

미피아의 핵심 기술인 AI 뮤직 IP 프로텍션 시스템은 단순히 음원 파형을 비교해 유사성을 판단하는 기존 기술을 넘어 ▲음원 분리 ▲멜로디·화성·리듬·구조 분석 ▲4마디 단위 정밀 비교 ▲1억 회 이상 AI 클러스터링 등으로 음악적 유사성을 정량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피아는 AI 생성음악 판별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최근 유튜브과 틱톡, 그리고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AI가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이 노래가 사람이 만든 것인가, AI가 만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 증가하고 있다. 미피아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통해 98% 정확도로 AI 생성음악 여부를 판별한다. 이는 음악 제작사, 엔터테인먼트사, 음원 유통 플랫폼이 실제로 요구하는 기능으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피아는 전 세계 음원 발매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표절을 탐지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해당 기능은 ▲실시간 음원 표절 감시 시스템 ▲AI 기반 유사도 분석 ▲표절 의심 구간 자동 리포트 등의 과정을 통해 작곡가·엔터테인먼트사가 기존 발매한 음악의 저작권이 침해당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실제 K-팝 업계에서는 이미 주요 제작사가 미피아의 기술을 검증 중이다. 해당 기술은 API 연동을 통해 각 회사의 시스템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미피아의 대표 기술은 생성형 AI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 해결책으로 꼽히며 B2B 기업·음악 플랫폼·저작권 단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 AI 시대의 음악 저작권 표준 기술로도 자리 잡을 전망이다.

오찬호 미피아 대표는 “SBA의 혁신상 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여러 노하우를 전수 받아 수상률을 높일 수 있었다”며 “CES 2026 혁신상 수상을 통해 글로벌에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신했다. 적극적인 해외 영업 전략을 토대로 수출의 탑 수상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서울은 매년 다수의 혁신상 수상 기업을 배출하며 서울 창업생태계의 혁신성과 잠재력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SBA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를 제고하고 고도화된 서울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T동아 박귀임 기자(luckyim@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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