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운영보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3/뉴스1
차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국가교육위원회 운영 보고회에서 “무겁고 탁한 공기와 같은 낡은 체제가 유초중고 교육 현장을 지배하며 교육자들을 좌절시키고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경쟁에 내몰렸다”며 “의대 쏠림 현상과 학령인구 감소의 제약 속에서도 한국이 핵심 과학기술 국가의 위치를 유지하도록 장기적인 인력 양성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국가교육위원장 취임 100일 기념 운영 보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5.12.23 [서울=뉴시스]
다만 경쟁 해소를 위해 고등학교 내신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차 위원장은 “내신 평가제도는 (발표되고 아직 시행하지 않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의 내용이라 간단한 논의로 바꿀 수 없다”며 “상당한 수준의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