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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WRC 3관왕’ 도요타 축하 광고 “라이벌이자 동반자”

입력 | 2025-12-22 17:19:00


올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i20 N 랠리 1’(오른쪽)과 도요타 ‘GR야리스 랠리 1’ 차량의 경합을 형상화한 그래픽 이미지(현대차그룹 제공). 2025.12.22.

현대자동차가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2025년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광고를 한국과 일본의 주요 매체에 게재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2일부터 한일 매체에 ‘Beyond Competition’(경쟁을 넘어서)이란 문구의 축하 광고를 실었다.

현대차는 광고에서 한·일 양국의 언어로 “모리조 선수와 TGR-WRT의 2025 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합니다”라고 했다. 모리조는 토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의 예명으로, 그는 직접 모터스포츠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차는 “2025 WRC 제조사·드라이버·코-드라이버 3개 부문 우승을 달성한 모리조 선수와 TGR-WRT에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며 ”내년 시즌에도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짜릿한 승부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도요타그룹이 공동으로 개최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과 토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오른쪽)이 스테이지에 올라 관중들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모습(현대차그룹 제공). 2025.10.27.

한편, WRC는 시즌 종료 시 자동차 제조사와 드라이버, 코드라이버(차량에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해서 레이싱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레이서) 등 3개 부문에서 챔피언을 선정한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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