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사람도 어려운 공중돌기까지…머스크도 감탄한 中로봇 ‘칼군무’

입력 | 2025-12-21 20:06:00

X 캡쳐.


X 캡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가수의 공연 무대에 올라 사람도 하기 어려운 공중 돌기 등을 완벽하게 해낸 로봇 영상을 공유하며 “인상 깊다(Impressive)”고 밝혔다.

머스크는 20일 X(옛 트위터)에 중국 가수 왕리홍(王力宏)의 무대에 같이 올라 댄서들과 같이 ‘칼 군무’를 춘 로봇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로봇들은 은색 의상을 입고 사람과 같은 유연한 동작을 구사하고 공중 돌기를 완벽하게 구사했다.

해당 로봇은 중국의 로봇 제작 업체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G1 로봇이다.

X 캡쳐.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로봇의 부드러운 관절 움직임이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현지 매체들도 로봇들이 자세와 동작을 제어하며 고강도 동작을 구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같이 무대에 오른 사람과 로봇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두는 등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반응하는 ‘처리 속도’ 역시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유니트리는 중국판 ‘보스턴 다이내믹스’로 불리는 등 중국 내에서 로봇 상업화를 이끄는 선두 기업 중 하나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추진하고 상장까지 준비하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정부 역시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을 최근 10년간 20%에서 50%로 끌어 올리는 등 로봇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특히 향후 20년간 로봇 산업 등에 21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로봇 산업 발전에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