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12.03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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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5~10도 낮아진 가운데, 22일 아침은 기온이 최저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3, 24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성탄절인 25일부터 기온이 다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전 한반도에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전날보다 5~10도가량 기온이 낮아졌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2.9도였고, 강원 평창군 대관령은 영하 7.4도까지 떨어졌다.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1년 중 밤 길이가 가장 긴 동지인 22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서울과 대전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5도에 머무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 10도~0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서울 4도 등 낮 최고기온이 3~12도로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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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눈이 내리는 성탄절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원과 고도가 높은 산지에는 1cm 안팎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 23~24일 기온은 아침 영하 5도~영상 11도, 낮에는 3~15도로 평년(최저 영하 9도~영상 2도, 최고 1~10도)보다 높겠다.
25일에는 다시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5~29일 기온은 아침 영하 5도~영상 4도, 낮에는 2~11도로 예상된다. 기온이 떨어져도 평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