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공격으로 8명 사망…몰도바 국경 연결 다리 공격
우크라이나 소방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밤새 공격당해 화재가 발생한 오데사의 가전제품 창고에서 불을 끄고 있다. 2025.12.16 ⓒ 로이터=뉴스1
광고 로드중
러시아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에 위치한 항구 도시 피브데니를 집중 공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올렉시 쿨레바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피브데니 항구 공격은 저수지를 타격했다고 전했다.
전날엔 피브데니 항구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최소 30명이 상처를 입었다.
광고 로드중
빅토르 미키타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전선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적은 민간인을 공포에 떨게 해 내부 불안정을 조성하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데사 주민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해상 접근을 제한하려고 한다며 오데사의 상황이 “가혹하다”고 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일 러시아의 제재 회피용 ‘그림자 선단’에 대한 공격에 대응해 우크라이나의 흑해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 흑해는 전략적 요충지로 분류된다.
이후 우크라이나의 대외 무역과 연료 공급에 중요한 항구가 운영되는 오데사에 지속해서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다. 지난주에도 러시아의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이 파괴되고 오데사 전역에 정전이 발생해 수십만 명의 시민이 며칠 동안 암흑에 갇혀 불편을 겪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