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석화 빈소 이틀째 조문행렬 박해수·김호정·이유라·남윤호·김현수 등
19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윤석화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12.19.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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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지난 19일 별세한 고(故) 윤석화(69) 빈소를 찾아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리며 추모했다.
20일 오전 남경주(62)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저를 항상 예뻐해 주시고 늘 공연에 항상 찾아와 주시고 선물도 주시는 등 애정을 갖고 봐주셨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한 때 윤석화 시대가 있었잖나. 누님이 무대에서, 그리고 삶에서도 항상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신 그대로 그렇게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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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에는 배우 박해수와 김호정, 이유라, 남윤호(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아들),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인 테너 김현수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석화가 뇌종양으로 투병이던 시기 첫 인터뷰를 했던 기자 출신 임동준씨도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그는 “잡지사 우먼센스 기자였는데 3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다. 윤석화 배우 인터뷰도 제일 많이 했을 것이다. (별세 전) 마지막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그러면서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너무 아까운 배우”라면서 “격의가 없었고 칸막이 같은 게 없는 자유롭고 열정이 많으셨다.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 때 편견이 없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두루 좋아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이날 부고장에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이 “사랑하는 언니, 함께했던 모든 시간 고마워”라고 추모했다. 배우 김호정은 “함께했던 공연과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할께요. 항상 유쾌하고 멋지고 아름다웠던 선화선배님”이라고 썼고, 방송인 조우종은 “선배님! 천국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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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발인은 21일 오전 9시 엄수된다. 장지는 용인공원 아너스톤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