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는 27세 예비군 불참 수배자…범행 후 추락사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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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흉기와 연막탄을 든 남성이 군중을 상대로 무차별 공격을 가해 최소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대만 중앙통신(CNA)와 타이베이시 정부가 19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27살 남성이 지하철역 지하 출구 인근에서 연막탄을 던져 보행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뒤, 북쪽의 번화한 쇼핑가로 이동해 에슬라이트 백확점 1층과 4층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용의자는 범행 이후 백화점 건물 6층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용의자는 주로 피해자들의 목 부위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3명이 숨지고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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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에 따르면 용의자인 장모 씨가 2024년 11월 예비군 훈련에 불참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었으며, 주민등록 주소 변경을 신고하지 않아 예비군 소집 통지서가 전달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