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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딥테크 기업 시너지(대표 장권영)가 아일랜드 에너지 전문기업 럼클룬 에너지(Lumcloon Energy)와 1MW 규모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전력 최적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해외 데이터센터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데이터센터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된 과제로 추진됐으며, 국내 에너지 기술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시너지는 해당 프로젝트에 AI 기반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CVR(Conservation Voltage Reduction)’과 자체 전력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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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력 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요구가 동시에 확대되는 현재 시장에서 AI 전력 효율 기술은 필수적이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기술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너지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1차 협력사 공장에서 CVR 기술검증(PoC)을 진행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미국 진출은 국내 에너지 기술 기업이 독자적인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장권영 대표가 그리는 시너지의 목표는 명확하다. 바로 ‘AI 기반 통합 에너지 플랫폼(VPP, 가상발전소)’ 기업으로의 도약이다. ESS-DR, CVR, 태양광, 연료전지 등 개별적으로 흩어져 운영되던 에너지 자원들을 자체 개발한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묶어 하나의 발전소처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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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