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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밀려드는 감사패에 “할 일 했을 뿐인데…”

입력 | 2025-12-19 15:34:00

이달 2~18일 기관·단체 감사패 10여 개 받아
국가산단 유치·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공로
이 시장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더 노력할 것”




이상일 시장 집무실 책장에 빼곡히 쌓여 있는 감사패. 자료사진

“선출직 시장의 책무는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있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18일 경기 용인시 이동읍의 한 공사 현장을 찾은 이상일 시장에게 이장협의회가 감사패를 전달하려 하자, 이 시장이 한동안 손사래를 치다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송전 2교~국지도 82호선’ 580m 구간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된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장협의회는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데 “이 시장이 많은 애를 썼다”라며 고마움의 의미를 담아 감사패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유치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국도 45호선 확장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이 이동읍과 관련한 이 시장의 대표적인 성과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기흥역세권 중학교 설립과 관련해 학부모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같은 날 학부모 단체인 ‘용인교육희망 이루다’도 초중고교 학교장, 학부모 대표 간담회와 학교 현장 등을 통한 ‘소통 행정’으로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통학 안전 등에 애써준 이 시장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통학 차량에서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승하차 베이’를 설치했고, 외국어고에 이어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반도체마이스터고와 과학고, 예술고 등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자치단체장은 많은 분야에서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하고 결과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시민들이 시가 한 일에 대해 호평을 해주시는 만큼 공직자들과 함께 용인을 업그레이드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 집무실에 놓인 기관·단체에서 보내 감사의 글과 기념품. 자료사진


이 시장이 펼친 ‘실용주의 현장 행정’ ‘생활밀착형 행정’이 교통·교육·경제·환경·체육·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7월 이 시장이 취임한 뒤 시청에 ‘반도체경쟁력강화국’을 신설해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는 프로젝트를 가동해 용인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많다. 이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인 반도체 고속도로(화성 양감~남사·이동~원삼~안성 일죽)는 최근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주민의 숙원인 송탄상수원보호구역(64.43㎢) 규제를 45년 만에 해제하며 지역의 난제를 해결한 것도 바로 이 시장이다. 25년간 중첩 규제를 받아온 경안천 수변구역(3.728㎢)도 지난해 11월 해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 집무실에 놓인 기관·단체에서 보내온 감사의 글과 기념품. 자료사진


이처럼 이 시장이 직접 나서 지역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해 내자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가 잇따르는 것이다.

19일 현재 이달 2~18일 이 시장이 받은 감사패는 10여 개에 달한다.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감사패를 하나씩 받은 셈이다.

이달 17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용인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역 상권 활성화, 노동 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이 시장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같은 날 이종찬 광복회 중앙회장은 광복 80주년인 올해 이 시장이 광복의 의미를 알리는 시민문화축제를 열어 독립운동가들을 선양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며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근로자들이 근무 여건 개선에 힘써준 데 대한 고마움을 담아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줬고, △숙원 사업이던 도시가스 공급(원삼면·백암면 이장협의회) △조정 저변 확대(조정협회) △제일바이오 일반산단 신속 인허가(제일약품㈜·제일헬스사이언스㈜) △도시건축 발전(건축사회) 등을 이유로 이 시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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