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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0.5% 벽’ 깼다

입력 | 2025-12-19 12:50:00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도쿄=AP·교도/뉴시스


일본은행(BOJ)이 19일 기준금리를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0.5%에서 0.25%포인트 올린 0.75%로 결정했다. 이는 11개월 만의 인상으로, 금융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이끄는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17년 만에 올리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다. 같은 해 7월 기준금리를 0∼0.1%에서 0.25% 정도로, 올해 1월 0.5% 정도로 추가로 올렸다.

AP 뉴시스

일본은행은 물가가 2%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오르고 임금도 함께 상승할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그동안 밝혀왔다. 또한 미국 관세 충격이 우려보다 적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굳어졌다.

이에 따라 일본 단기금리는 1995년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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