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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조개’ 바지락이 사라졌다…“80년대 비해 생산량 70%이상 감소”

입력 | 2025-12-19 09:39:46

수과원, 바지락 살리기 워크숍



18일 열린 바지락 살리기 워크숍 (수과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18일 전북 군산시에 있는 갯벌연구센터에서 ‘국민 조개 바지락의 지속 가능한 생산성 향상 방안 마련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 윤준병, 임호선, 문금주, 이병진 의원의 주최로 수과원과 바지락 협의체 구성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에 직면한 바지락 산업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과원에 따르면 바지락은 ‘국민 조개’라 불리며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생산 가치를 창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바지락 생산량은 2만여 톤으로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던 80년대 후반 8만여 톤 대비 70% 이상 줄었다.

따라서 이번 워크숍에서는 갯벌 바지락 어업 현황을 점검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자원변동 예측 및 생산성 향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종합토론에서는 마을 어장 이용·관리 개선 방안 마련, 현장 의견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및 거버넌스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바지락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수과원의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어업인 및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중장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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