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세화여고)이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대한스키-스노보드 연맹 제공)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최가온(17)이 국제스키·스노보드연맹(FIS)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예선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최가온은 18일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월드컵 2차 대회 여자부 예선 2조에서 참가 선수 19명 중 가장 높은 93.00점을 받았다. 1, 2조에서 5명씩 총 10명이 겨루는 결선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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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도 마냥 밀리는 건 아니다. 최가온은 14세 87일이던 2023년 1월 29일 ‘X게임’에서 우승하면서 2015년 클로이 김이 세웠던 이 대회 최연소(14세 276일)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12일 중국에서 끝난 시즌 개막전 때도 정상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중국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스키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를 타고 오르내리며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프리스타일 종목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