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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보미, 9년 열애 라도와 내년 5월 결혼

입력 | 2025-12-18 09:26:00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앞으로의 삶도 함께”



작곡가 그룹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왼쪽)·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 하이업엔터테인먼트·IHQ 제공


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와 작곡가 그룹 블랙아이드필승 라도가 9년 연애 끝에 결혼한다. 윤보미는 팬들에게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직접 알렸다. 윤보미 소속사도 “윤보미가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소중한 인연과 내년 5월 부부의 연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보미는 18일 팬카페에 ‘판다들 보미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린 자필 편지에서 에이핑크 팬덤 판다에게 “팬분들에게 기사로 먼저 갑작스럽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제게 너무 소중한 판다들에게는 제가 직접 제 마음으로 이야기 하는 게 맞을 것 같아서,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용기를 내어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보미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모든 순간을 한결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준 판다들의 마음, 그리고 무대 위의 저를 함께 만들어 주신 순간들 하나하나를 결코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판다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늘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보미는 “듬직하고 든든했던 판다들 덕분에 힘들 때나 불안할 때도 버틸 수 있었고, 판다들의 애정과 응원 덕분에 저도 더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며 “그렇게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저는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 해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직접 결혼을 알렸다.

윤보미는 “이 이야기를 이렇게 전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저의 오랜 친구 같은 판다들에게는 꼭 먼저 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며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해 윤보미와 라도는 열애를 인정했다. 2017년 4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사랑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2016년 에이핑크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를 함께 작업하며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보미는 열애가 알려지자 “많은 곡 작업을 함께 하면서 서로에게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 많이 부족하고 어렸던 저도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윤보미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했으며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서도 활동 중이다. 라도는 에이핑크의 ‘내가 설렐 수 있게’와 ‘허쉬’(HUSH) 등의 노래를 작곡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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