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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사회, 차기 CEO로 박윤영 前기업사업부문장 선정

입력 | 2025-12-16 17:43:00

후보 3명중 KT 내부 출신 낙점



ⓒ뉴시스


KT 이사회가 박윤영 전 KT 기업사업부문장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KT 이사회는 박 후보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KT는 “금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며 “이사회는 박 후보를 정기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9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심층 면접 대상자로 박 후보,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지낸 주형철 후보, SK쉴더스 대표를 역임한 홍원표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면접을 진행한 뒤 면접 대상자 3인을 압축했다고 했다.

이후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 요건, 외부 인선자문단의 평가 결과 및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이사회가 마련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 및 협력적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했다.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2023.8.28/뉴스1

박 후보는 심층 면접에서 주주와 시장과의 약속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는 박 후보에 대해 “KT 사업 경험과 기술 기반의 경영 역량을 바탕으로 DX·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KT 이사회 김용헌 의장은 “박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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