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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씨표 사케 무시하지마”…추성훈이 직접 만든 술 나온다

입력 | 2025-12-15 11:21:07

추성훈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저도주 사케 ‘아키그린’을 출시한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이자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로 떠오른 추성훈이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4일 추성훈과 함께 국산 재료로 만든 일본식 사케 ‘아키그린’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업체 측은 “추성훈이 직접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기획부터 제작, 홍보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사케 브랜드명은 추성훈의 일본 이름인 ‘아키야마’에서 따온 ‘아키’로 기획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만큼 진정성 있고 자신있게 선보인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 세계적인 말차 열풍과 함께, 평소 추성훈이 ‘교토맛차슈’(교토 말차와 유자가 섞인 사케)를 즐겨 마셔온 점을 반영해 국내 최초로 말차를 활용한 사케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아키그린’은 짙은 말차 풍미에 산뜻한 유자 맛을 더해 깔끔하면서도 개성 있는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알코올 도수는 6도로 기획됐으며, 가격은 500ml 기준 1만8900원이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사케 수입량은 2021년 3109톤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60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의 사케 매출 역시 올해 이달 12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신동엽과 협업한 맥주·위스키 등을 흥행시키며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고, 하정우와 협업한 ‘콜미레이터’, ‘마키키’ 와인도 100만 병 이상 판매하는 등 연예인 협업 주류 분야에서 성공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추성훈의 선택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아키그린’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 뉴웨이브명동점에서 론칭 행사 및 추성훈 팬사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담당MD는 “평소 본인의 유튜브를 통해 일본의 여러 맛집이나 술을 소개하면서 미식에도 조예가 깊은 추성훈 씨가 직접 모든 과정에 참여한 만큼 품질과 맛은 보장되어 있고 화제성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신동엽 위스키, 하정우 와인에 이어 또 한번 소비자 분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세븐일레븐 대표 주류 상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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