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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졸업생 유휘성 전 조흥건설 대표(87·사진)가 최근 ‘자연계 중앙광장 건립기금’ 6억 원을 기부해 14년간 누적 100억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유 전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1층에서 기부식에 참석해 6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자연계 캠퍼스 혁신 인프라 조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유 전 대표는 “모교가 나를 키워 사회에 자리 잡게 했으니 (기부는) 반포지효(反哺之孝·자식이 자란 뒤 어버이 은혜를 갚는 효성)”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기부로 유 전 대표의 누적 기부액은 100억 원을 돌파했다. 그는 2011년 10억 원 기부를 시작으로 꾸준히 학교를 직접 방문하며 기부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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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