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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술총서는 2016년 총 20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 전 대법원장의 구술 녹취와 가족·관계자들이 제공한 각종 기록을 토대로 구성됐다. 이 전 대법원장의 생애와 법 인식, 사법 철학을 비롯해 이른바 ‘이용훈 코트’ 시기의 주요 판결과 사법 운영의 이면을 증언 형식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1941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난 이 전 대법원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2년 제15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다. 1968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한 뒤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1994년 7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2005년 제14대 대법원장에 취임해 2011년까지 재임했으며, 재임 기간 공판중심주의와 불구속 재판 원칙을 강조하며 검찰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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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