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9.6㎿급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돼 있다. SK이노베이션 E&S 제공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자은도 인근에 조성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발전용량은 96MW(메가와트)다. 9.6MW 규모의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됐고 연간 약 3억 kWh(킬로와트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같은 전기를 석탄화력발전으로 생산할 경우와 비교해 연간 약 24만 t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0년 글로벌 에너지 투자회사인 CIP와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하고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해왔다. 2022년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 및 실시계획인가를 받았고 2023년 3월부터 공사에 돌입해 지난해 12월 풍력발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올 5월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CIP와 2, 3단지 추가 공사에 나서 2031년까지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에 맞먹는 총 90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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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