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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립빌더, 더현대트래블과 ‘AI 여행 비서’ 연동 추진

입력 | 2025-12-08 17:28:12


현대드림투어 H-Biz에 AI 여행 비서를 접목한 예시. 트립빌더 제공

트래블테크 기업 트립빌더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2025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을 통해 현대드림투어와 전략적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트립빌더는 관광 분야에 특화된 sLLM(Smaller Large Language Model, 경량화 대형 언어 모델)을 적용한 AI 여행 비서 챗봇을 운영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역량을 실제 시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의 협업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트립빌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여행 비서 기술을 파트너사인 현대드림투어의 B2C 플랫폼 ‘더 현대 트래블(THT)’ 및 B2B 출장 관리 시스템 ‘H-Biz’에 적용할 계획이다. 여행 예약, 상담, 출장 관리 전체 과정의 DX(디지털 전환) 및 AX(AI 전환)를 가속하는 것이 목표다.

트립빌더의 관광 특화형 sLLM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및 매출 전환 실증을 핵심으로, 양사는 항공권·숙박·렌터카 등 주요 여행 상품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연동하는 여행 DX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협업을 통해 THT 플랫폼의 국내외 항공편 조회 및 예약 연동 API를 트립빌더의 AI 여행 비서에 연결했다. 원하는 조건의 항공편을 AI가 탐색하고 예약까지 한 번에 연결되는 서비스 경험을 구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의 THT와 H-Biz에 적용됐던 AI 어시스턴트 ‘H-AI’의 서비스 개선 방향성을 확인하고 고도화하기 위한 실증도 포함한다. 기업 출장 여행객을 위한 H-Biz 플랫폼 고도화 영역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협업 프로젝트다. 기업별 여비 규정 및 승인 단계에 맞춘 자동화 기능을 제공하는 DX 인프라 구축 단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명준 트립빌더 대표는 “이번 연동 과정을 시작으로 숙소, 렌터카, 해외 철도 등 추가적인 서비스 영역에 대한 제휴 연동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라며 “AI 여행 비서를 활용해 얼마나 많은 여행자가 예약으로 전환되는지 검증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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