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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직권면직… 대통령실 “부당 권한 행사”

입력 | 2025-12-05 15:53:00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10 뉴스1


대통령실은 강형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직권면직이란 국가공무원의 징계 사유가 발생했을 때 인사권자의 직권으로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것을 말한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은 채 강 차관이 부당하게 권한을 행사하고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고만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찰 조사 후 직권면직 조치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재명 정부는 공직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 실현을 위해 각 부처 고위직들의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 차관은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적실장, 농업혁신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차관에 임명된 후 약 5개월여 만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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