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가혹행위·강요 혐의…심사 결과 오후 중 나올 듯
강원 양양군청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7급 공무원 A 씨가 5일 오후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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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근무하던 환경미화원들에게 수개월간 강요와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강원 양양군청 소속 7급 공무원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춘천지법 속초지원(배다헌 영장전담판사)은 5일 오후 2시부터 강요 등의 혐의를 받는 양양군청 소속 운전직 7급 공무원 A 씨(4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중이다.
A 씨는 이에 앞서 오후 1시 40분쯤 검은색 패딩점퍼에 모자를 눌러쓰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찰 호송 차량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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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청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는 7급 공무원 A 씨가 5일 오후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12.5/뉴스1
A 씨는 군청 환경미화원들에게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 칭한 가혹 행위를 저지르고, 특정 주식 매수를 강요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달 23일 인지수사를 통해 A 씨를 입건한 경찰은 같은 달 25일 피해자들의 고소장까지 접수되자 집중 조사를 벌여 왔다.
이후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일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속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