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한은회 5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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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스타 송성문이 은퇴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송성문은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2015년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뛰어든 송성문은 지난해 기량이 만개했다.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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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마무리한 송성문은 미국 진출에 도전한다.
키움 구단은 지난달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송성문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요청했고, MLB 사무국은 22일 오전 8시 송성문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수상 후 송성문은 “은퇴하신 선배님들에게 좋은 상을 받아서 감사하다. 어린 친구들이 이 자리에 많이 왔는데, 어린 시절이 생각난다. 나와 (안)현민이를 보면서 어린 친구들이 꿈을 키워나가고 프로 선수가 돼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으면 좋겠다. 어린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올해 혜성같이 등장한 KT 위즈의 ‘복덩이’ 안현민은 최고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안현민은 곧바로 현역으로 입대해 1년 6개월 동안 취사병으로 복무했고, 2024시즌 1군에 데뷔해 16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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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5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에 OPS 1.018의 성적을 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단상에 선 안현민은 “이런 좋은 상을 준비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린 선수들이 이 자리에 많이 왔는데 내가 하는 것을 보고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서 성문이 형의 자리에 내가 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회장은 특별 공로패를 받았다. 그는 6년 동안 맡은 한은회 회장직을 내려놓는다.
안경현 회장은 “이날을 위해 6년을 버텼다”고 웃은 뒤 “상을 받은 지 너무 오래됐다. 이 상이 내가 받는 마지막 상이 될 것 같다. 뜻깊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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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립된 한은회는 KPBAA 야구캠프, 티볼대회, 야구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한국 야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한은회는 이날 지난해에 올해도 한국 야구의 미래인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