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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학교,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에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 개관

입력 | 2025-12-04 15:40:00


경기도 양주 경동대학교 메트로폴 캠퍼스에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이 개관했다. 경동대학교 제공


경동대학교는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에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을 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정일권 박사의 부인 박혜수 교수, 신경식 전 헌정회장, 강수현 양주시장과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경동대 전재욱 이사장과 전성용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청사(淸史)’는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을 지낸 고(故) 정일권 선생의 호(號)이다. 경동대는 정일권 박사와 깊은 인연을 지녔다. 강원도 속초를 지역구로 둔 그의 권유에 따라 1981년 속초 경상전문대학이 설립됐으며, 이 학교는 오늘날의 경동대학교 모체가 되었다.

정일권 박사는 경동대 초대 명예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양주 캠퍼스 우당관 1층에 마련된 ‘청사 정일권 박사 기념관’에는 고인의 유족이 기증한 물품과 사진, 서한, 저작 등 자료가 전시됐다.

전시물 중에는 △기념패·감사패·메달 109건 △필름·CD, 비디오테이프 48건 △앨범·액자 등 사진 자료 599건 △문서, 서류, 흉상 등까지 모두 847건의 한국 현대사 자료가 전시되거나 창고에 보관돼 있다.

청사 정일권(1917~1994)은 6·25 당시 육해공군 총사령관으로 전쟁을 지휘했다. 1957년 예편 후에는 미국·프랑스 등 다수 국가 대사와 외무부 장관을 맡았다. 1970년까지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1971년 제8대 국회의원선거에 당선된 후 7년간 국회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행정과 입법 전반에 두루 큰 영향을 끼쳤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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