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가운데)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고 토트넘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빌바오= AP 뉴시스
토트넘 구단은 4일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뒤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돌아온다”며 “10일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안방경기에서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 밝혔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5년까지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하며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2022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23골)에 올라 구단과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이어 2023년부터 주장 완장을 찬 그는 5월 팀의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토트넘에 17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홈 커밍 데이’를 알리고 있다. 사진출처 토트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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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유산을 기리는 벽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벽화는 프라하전에 앞서 완성될 예정으로 벽화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결정했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