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세종·전남·전북·제주도산지 곳곳 대설주의보 유지 기상청 “안전에 각별히 유의” 당부
27일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 삿갓재 대피소 앞에 눈이 쌓였다. 덕유산국립공원 제공. 2025.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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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첫 대설특보가 발효된 3일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내린 눈은 일부 지역에서 10㎝ 넘게 쌓였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주요 지점 일최심신적설은 △백령도 16.8㎝ △제주 삼각봉 13.6㎝ △제주 사제비 6.4㎝ △제주 어리목 5.6㎝ △영광 낙월도 4.4㎝ △부안 변산 2.7㎝다.
일최심신적설량은 하루 동안 새로 내려 가장 많이 쌓인 눈의 양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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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7시 기준 2.9㎝의 눈이 쌓인 제주 삼각봉은 하루 새 10㎝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현재 흐린 가운데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강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 안팎으로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은 모든 탐방로가 막혔다.
1100도로와 5.16도로는 오후 6시 기준 부분 결빙으로 인해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 중이다. 제1산록도로는 소형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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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인 3일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인근 도깨비시장에서 방한용품을 착용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12.3/뉴스1
전남에서는 새벽부터 내린 눈이 이날 밤까지 시간당 1~3㎝씩 계속 내리겠다.
전북에 내리던 눈은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서해안과 정읍·순창 등 일부 지역에서 1~5㎝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도내 첫 대설특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충남과 전라서해안,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눈은 4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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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