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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1년 전 비상계엄 충격 아직도 생생”

입력 | 2025-12-03 15:29:59

이 시장 “행정 공백 한순간도 허용 안 해”
“시민의 응원봉 하나로 탄핵의 길 열어”
이 대통령 ‘국민주권의 날’ 지정 공감 뜻 밝혀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1년 전 오늘, 비상계엄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3일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폭거를 막아낸 1년, 국민이 다시 세운 나라’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저는 즉시 위법한 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공직자들과 함께 곧바로 비상 매뉴얼을 가동해 단 한 순간의 행정 공백도 허용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갑차와 총구를 맨몸으로 막아낸 시민들은 작은 응원봉 하나로 어둠을 밝히며 탄핵의 길을 열었다”라며 “민주주의는 그 빛 위에서 다시 일어섰다”라고 말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 시장은 “지난 1년은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위한 쉼 없는 시간이었다”라며 “무너진 국가 기능을 되살리고, 경제와 민생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뛰었다”라고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OECD 상위권 성장률, 코스피 4000 돌파, 골목상권 회복 등 이재명 정부가 이뤄낸 회복과 변화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빛의 혁명은 완수되지 못했다”라며 “내란의 책임자들이 제대로 심판받지 않는 한, 민주주의는 언제든 다시 위협받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라고 한 데 대해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낸 날을 국가의 이름으로 기억하겠다는 약속”이라며 “수원시 역시 그 길에 함께 서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변함없는 신념으로, 민주주의의 최전선에서 125만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내겠다”라며 “위대한 시민의 용기, 빛의 혁명을 완성한 그 헌신을 기억하며 더 정의롭고 안전한 수원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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