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현명함 때문에 잘 견디지만, 이러다가 나라 금 갈 듯”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가정보원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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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요즘 혐오 가짜 정보가 너무 심한 것 같다”며 “가짜뉴스 대책은 전 정부 차원에서 한번 정리를 해보자”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2회 국무회의를 열고 “아직까지는 국민들의 현명함 때문에 잘 견뎌내고 있지만, 이러다가 나라가 금이 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상식적으로 보면 도저히 말이 안 되는 가짜뉴스, 허위정보 등으로 편을 지어 공격하고 조직하는 사례가 너무 많다”며 “가짜정보 등에 대해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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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가짜뉴스, 가짜 댓글, 그것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하는 걸 방치하는 건 아닌가 싶다”며 “국민 여론이라는 게 주권자 개개인의 의견들이 모여서 합당하게 전체 여론을 구성해야 하는데, 극소수가 다수인 척 가장해서 조작하는 건 민주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가 별도 회의를 해달라, (정부 차원에서) 다 뽑아서”라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별도 회의를 하고, 어떻게 다뤄갈지 정리해서 보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완전히 좀먹고 있는 것 같다”며 “요즘은 길바닥에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떠든다고 한다. 상당히 세를 만들어서 마치 진실처럼 그러던데 잘 챙겨달라. 속도 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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