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외교부-관세청, 해외여행객 대상 마약 예방수칙 제공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2025.10.1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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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외교부, 관세청은 최근 우리 국민의 해외 마약범죄 연루 위험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휴가철인 12월부터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마약 노출 위험성·주의사항 등을 홍보한다고 2일 밝혔다.
대마초 흡입이 합법화된 국가·지역이나 우리나라보다 마약 유통이 활발한 국가로 여행을 떠날 경우 호기심 또는 문화·환경 차이 등으로 마약의 유혹을 느끼기 쉽다. 그러나 마약범죄는 단 한 번만 연루돼도 법적 처벌로 이어지며, 마약을 직접 사용할 경우에는 심각한 신체적·정신적 부작용도 함께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올바른 정보를 알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여행 출발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공항의 항공사 데스크, 출국장 등에 해외 마약예방 리플렛, 배너형 홍보물 등을 비치하고, 공항 모니터를 통해 마약 예방 쇼츠 영상을 송출하는 등 여행객들이 출국 전 알아야 하는 마약 주의사항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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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합법화 국가 등 마약 관련 위험도가 높다고 우려되는 국가에 도착하면 해외 로밍 안전문자를 통해 마약 관련 주의사항도 전송한다.
문자에는 해외 대마·마약 등 경고와 함께 쇼츠 영상을 통해 해외 마약 사용 시 국내 처벌, 마약 중독의 폐해·위험성 등을 알기 쉽게 전한다.
정부는 “해외여행의 설렘과 추억이 마약으로 인해 무너지지 않도록 관련 범죄에 절대 연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해외에서 모르는 사람이 음료·음식 등을 권유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하고 그 자리를 즉시 벗어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