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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배관 타던 빈집털이범, 소방관에 딱 걸렸다

입력 | 2025-12-02 09:45:00

경기 김포소방서 현장지휘단 박용호 소방장이 촬영한 영상.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대낮에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빈집을 턴 남성이 우연히 이를 목격한 소방관의 신고로 붙잡혔다.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경기 김포소방서 현장지휘단 박용호 소방장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경 경기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를 오르는 남성을 우연히 목격했다.

퇴근 후 처가 방문을 위해 차량에 있던 박 소방장은 아파트 창문 근처에서 가스 배관을 밟고 오르는 남성을 수상히 여겨 휴대전화로 남성의 모습을 촬영했다.

경기 김포소방서 현장지휘단 박용호 소방장이 촬영한 영상.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박 소방장이 촬영한 영상에서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은 가스 배관을 밟고 올라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갔다.

박 소방장은 남성이 창문을 통해 진입한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박 소방장이 신고한 남성은 4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려다가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김포소방서 현장지휘단 박용호 소방장.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박 소방장은 2012년 6월 4일 임용돼 2021년 5월 17일부터 김포소방서에 배치됐다. 지난해 10월 1일 소방장으로 임용됐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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