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3.3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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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2000~2025) 유족이 SBS TV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불발에 의문을 제기하며, 배우 김수현 측에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김수현 측이 반박하고 나섰다. 해당 프로그램은 두 배우에 대해 다룰 예정이었다.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저는 방송을 막을 힘도 없고, 그러한 시도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방송사로부터 방송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며, 저는 오히려 ‘반론만 제대로 담아주신다면 안심이 된다’고 말씀드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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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유족은 ‘고인이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다는 것이 맞나?” 등 앞서 자신이 김새론 측에 던진 다섯 개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앞서 김새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고 변호사는 SBS PD를 통해 우리가 제시한 일부 자료를 본 후 돌연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 유족을 상대로 자료를 공개하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거나 구속 사유가 된다는 등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일방적으로 했다. 김새론 어머니가 11월26일 첫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도 고 변호사의 잇단 언론 대응으로 인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유족은 조작 프레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애초 지난달 김새론, 김수현 사건을 다룬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이를 두고 김새론 측과 김수현 측의 공방이 오가는 중이다. 제작진 측은 해당 건을 자신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올해 2월16일 세상을 떠났다. 유족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사진과 문자, 편지 등을 공개했다.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고인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7억원 내용증명 관련해서도 진실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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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