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현혹’ 촬영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 서호를 찾은 수지·김선호가 호숫가 도로에서 나란히 러닝하는 영상이 SNS에 퍼지며, 성지순례 조짐과 함께 “집 앞에서 수지 볼 수도 있냐”는 부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최근 베트남 현지 SNS에는 두 사람이 하노이의 명소인 ‘서호’(호 떠이) 인근 도로를 나란히 달리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출퇴근 차량과 오토바이가 오가는 가운데 촬영팀과 두 배우가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상 속 수지는 편안하고 활동적인 스포츠웨어 차림으로 가볍게 러닝을 즐기고 있다. 강한 햇살 탓에 검은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긴 바지를 입었다. 선글라스나 마스크 없이 얼굴을 드러낸 채 미소를 짓고 주변 경관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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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앞에서 수지가 런닝을?” 벌써부터 성지순례 조짐
런닝을 즐기는 배우 수지와 김선호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아침에 러닝 나갔다가 수지를 실제로 볼 수도 있다는 거냐” “민낯 같은데 화면이랑 똑같이 예쁘다” “호수 풍경보다 배우 투샷이 더 눈에 들어온다” 등 부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현혹’은 1935년 경성을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시대극이다. 반세기가 넘도록 세상 밖에 나오지 않아 의혹과 소문이 가득한 매혹적인 여인 송정화(수지)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화가 윤이호(김선호)가 그녀의 비밀에 다가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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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