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직원 인증관련 업무 담당인데도 데이터 접근 열쇠인 엑세스 토큰-서명키 삭제하거나 갱신 않고 유효 상태로 유지
고객 정보가 대랸 유출된 쿠팡의 서울 잠실 본사 건물에 30일 오후 긴장감이 돌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이 쿠팡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보 유출자로 추정되는 전 중국인 직원은 인증관련 업무 담당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준 쿠팡 대표가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쿠팡 관련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마치고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1.30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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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측에서는 토큰 서명키 유효 인증기간에 대해 “키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업계에서는 5~10년으로 설정하는 사례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쿠팡 측은 이번 해킹에 악용된 서명키 유효 기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이유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KT 해킹사태때도 KT 펨토셀의 관리·감독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펨토셀 인증키 유효기간이 10년으로 밝혀진 바 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