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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다카이치 ‘대만 유사’ 발언 적절 55%…중일 갈등 속 70%대 지지율”

입력 | 2025-12-01 10:42:19

대만 유사 발언 ‘적절’ 55%, 비핵 3원칙 견지는 46%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75%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닛케이와 TV도쿄가 지난달 28~3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75%로, 직전 10월 조사(74%)와 비슷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지난 10월 내각 발족 이후 2개월 연속으로 70%대 지지율을 유지한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두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5%, ‘적절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층의 70%가 ‘적절하다’고 평가한 반면, 입헌 민주당 지지층의 70%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비핵 3원칙 가운데 ‘반입하지 않는다’는 항목의 재검토 논의를 둘러싼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견지해야 한다’라고 답해, ‘반입 금지 원칙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39%를 웃돌았다.

비핵 3원칙은 ‘가지지 않고, 만들지 않고, 반입하지 않는다’는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의 국회 답변을 바탕으로 국회 결의를 거쳐 국가 차원의 기본 원칙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북·중·러의 핵전력 증강과 미국 핵우산 의존 심화가 문제로 지적돼 왔고 일본 보수 진영은 ‘들여오지 않는다’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면 억지력이 약해진다고 주장, 다카이치 총리는 이 같은 맥락에서 비핵 3원칙 가운데서도 ‘들여오지 않는다’의 재검토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정당 지지도는 집권 자민당이 41%를 기록해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올랐다.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으로 직전 조사에서 5%포인트씩 상승한 것이다.

연립 여당인 일본유신회 지지도는 5%로, 직전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야당 가운데서는 참정당이 7%(전월 6%)로 가장 높았고, 입헌민주당 6%(전월 7%), 국민민주당 6%(전월6%) 순이었다. 참정당이 정당 지지율에서 제2야당이 된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재가동에 대해서는 ‘재가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58%, ‘추진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1%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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