曺 “교섭단체 요건 완화 답보 상태” 鄭 “조국黨 의원 부정적 인터뷰 유감” 양당 대표 신경전 속 20분만에 끝나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눈 후 고개를 돌린 채 각자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정 대표를 찾았는데, 양측은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대선 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합의한 ‘원탁선언문’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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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취임 인사차 민주당을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만나 신경전을 벌였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 대표와 만나 “민주당이 앞장서고 조국혁신당이 뒤따르면서 내란을 막아냈다”며 “우린 동지였고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재집권을 위해 조국혁신당이 누구보다 앞장서 뛰겠다”고 했다.
조 대표의 발언 중 자리에 배석한 조국혁신당 이해민 사무총장과 박병언 대변인이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대선 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이 합의한 ‘원탁선언문’ 팻말을 꺼내 들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채택된 원탁선언문이 반년이 지난 지금도 답보 상태”라며 “정치개혁이 되면 우리 모두 국민에게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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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꺼낸 팻말을 두고 “저에 대해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조국혁신당 의원이 있어 굉장히 유감”이라며 “제기된 문제에 대해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구성되면 충분히 논의해 합의 가능한 부분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리를 뒀다.
양당 대표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만남은 약 20분 만에 종료됐다. 조국혁신당 박 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전 있었던 약속을 환기하기보다는 정개특위에서 재논의하는 것처럼 말한 것은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살짝 아쉽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