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스마트관광원 구철모·정남호 교수, 교차 분야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 과학 분야 컴퓨터공학부 홍춘선 고황명예교수. 경희대학교 제공
경희대학교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선정한 ‘2025 세계 상위 1% 피인용 우수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HCR)’ 명단에 교수 4명을 올렸다. 국내 종합사립대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선정된 이는 경희대학교의 스마트관광원 구철모, 정남호 교수, 생물학과 배진우 교수, 컴퓨터공학부 홍충선 고황명예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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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철모 교수와 정남호 교수는 사회과학(Social Science)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구 교수는 ‘스마트 관광’의 개념과 범위를 세계 최초로 정의한 연구자다. 2016년 발표한 논문을 통해 향후 관광학 연구의 기본 가이드 라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속 가능한 스마트관광·호스피탈리티 교육플랫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 교수는 국내외 학술지에 2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정보기술 관리, 관광 행동, 심리, 관광 정보 등으로 소비자의 정보시스템 사용과 지식 공유 활동에 관한 관심을 호텔 및 관광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배진우 교수는 교차 분야(크로스 필드, Cross-Field)에 선정됐다. 교차 분야는 전통적 범주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2018년 신설된 분야다. 배 교수는 비만·당뇨를 개선할 수 있는 장내미생물을 밝혀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장내미생물 연구를 넘어 바이러스 생태학을 연구하며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홍충선 교수는 컴퓨터 과학(Computer Science) 분야에 선정됐다.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자원관리 및 머신러닝 분야의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국제 저명 학술지에 3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기·전자·컴퓨터·통신 분야 학회인 IEEE 석학회원으로 선정되고, 국내 ICT 분야 최고 권위 상인 운당학술상 학술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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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최근 발표된 ‘2026 THE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에서 세계 252위·국내 종합대학 5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2025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6위에 올랐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