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한국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
환경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경영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실행 과제를 추진했다.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소수력, 풍력 등 총 159㎿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7만 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소나무 약 52만 그루를 식재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공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거 3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2070년까지 미래 기후변화를 예측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기후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설계 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농촌용수 관리 체계에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후 위기 대응 기술의 민간 확산을 위해 공사에서 개발한 수리·수문 설계시스템(K-HAS CS)에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민간 기업에 무료 개방(714건)해 농업 분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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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 ESG 도입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 후 적극 구매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총 87개 협력사와 283억 원의 협력 거래 실적을 달성하는 등 포용적 동반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국민과 함께 투명·소통 경영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공사는 윤리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윤리경영표준모델’을 기반으로 핵심 추진 방향과 실천 방안을 수립했으며 내부통제 국제기준(INTOSAI GOV 9100)을 취득하는 등 책임감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2025년에는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해 조직문화 슬로건 ‘KRC Clean Wave 123’을 선포하고 CEO 중심의 다양한 청렴·윤리 문화 정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ESG 경영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앞으로도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어민의 행복과 농어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것이며 농어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황서현 기자 fanfare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