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
광고 로드중
최근 일본에서 곰 출몰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도 곰이 현장학습 중인 아이들을 덮치는 등 올해 들어 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벨라쿨라에서는 현장 학습을 하고 있던 아이들과 교사 약 20명이 곰의 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총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 로드중
현지 당국은 이들을 습격한 곰이 일명 ‘그리즐리’라고 불리는 회색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2017년부터 회색곰 사냥이 금지돼 있는 주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지방자치단체의 말을 인용해, 이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곰이 주택에 침입하는 피해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또 이번 곰 습격 사건으로 인해 주에 내려져 있는 사냥 금지령에 대한 해제 논의가 불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7년 사냥 금지령 이전 10년 간 그리즐리 관련 신고는 매년 300~500건이었으나, 금지령이 내려진 뒤에는 매년 1000건의 그리즐리 관련 신고가 있었다는 집계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