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의 금전적 배신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성시경이 규현의 신곡을 듣다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가족 같은 사람에게 신뢰가 깨졌다”며 심경을 털어놨고, 전 매니저는 현재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다. 출처=유튜브 ‘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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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이 최근 개인적 어려움을 언급하며 후배 규현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전 매니저의 금전적 배신이 알려진 뒤라, 성시경의 감정 고백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규현’의 리스닝 파티 영상에서 성시경은 규현의 새 EP ‘더 클래식(The Classic)’을 함께 들으며 작업 과정과 곡에 담긴 이야기들을 나눴다. 본격적인 감상에 들어가기 전 그는 “최근 너무 힘든 일이 있었다”며 “행복해 보인다고 덜 힘든 건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 음악 듣다 끝내 울컥…“내가 좀 속상했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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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제는 발라드가 중심이 아닌 시대인데, 후배가 이렇게 공들여 노래를 만드는 게 고맙고 감동이었다”며 “내 상황과 겹쳐 들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시경은 10년 넘게 함께 일한 전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소속사 측은 “재직 중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가 있었다”고 밝혔고, 성시경 역시 SNS를 통해 “가족처럼 믿었던 사람에게 신뢰가 깨지는 일을 겪었다. 몇 달간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후배가수 규현의 유튜브 채널 촬영중 선시경이 눈물을 보였다.출처=유튜브 ‘규현’
● 전 매니저는 횡령 고발 당해 수사 중…“오타니 통역 사건 떠올라”
전 매니저 H 씨는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당한 상태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수사1과에 배당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발인은 “오타니 통역사 사건이 떠오를 만큼, 유명인의 신뢰를 악용한 사익 추구는 단호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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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