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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국과 프랑스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자” 韓-프 정상회담

입력 | 2025-11-23 02:55:00

마크롱 “내년 방한 계획 검토해보겠다,
안보, 퀀텀, AI, 우주, 원전 등 협력 가능”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특별한 관계인데, 오늘 이렇게 회담을 계기로 정말 각별한, 특별한 관계로 더 발전하면 좋겠다”며 “프랑스와 대한민국의 관계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더 격상하고, 문화 분야든 경제 분야든 안보 분야든 첨단 기술이든 이런 각 분야에서 협력을 좀 더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남침으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파병을 해서 대한민국을 지원해 준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하는 게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는 점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내년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년인데, 아주 특별한 해이기도 하니까 마크롱 대통령이 이번 9월에 방한하려다가 못 했는데 내년에는 꼭 방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엑스포 센터 양자회담장에서 한-프랑스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뉴시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서 내년에 방한하는 것을 계획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수교 기념도 있지만 논의할 다양한 의제들이 있다”며 “안보, 퀀텀, 인공지능(AI), 우주, 원자력 발전,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계속해서 국제 사회에 대한 공약을 명백하고 일관성 있게 유지해 준 점에 감사하다”며 “특히 우크라이나 등 프랑스에 있어서 핵심 사안에 대해서 그렇게 해 줬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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