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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G20서 셰프들에 “김치는 찢어 먹어야 제맛” 한식 홍보

입력 | 2025-11-23 01:04:00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요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1.2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혜경 여사는 22일(현지 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된장, 간장, 고추장은 단순한 양념이 아닌 한식의 핵심으로 오랜 시간의 정성과 기다림 끝에 완성된다”며 “한국의 전통 장맛이 오랜 세월을 거쳐 깊어지듯이 우리 두 나라의 우정도 깊고 풍성한 열매의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장 활용 한식 조리체험을 하고 있다. 2025.11.2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요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1.2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 여사는 이날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남아공의 햇살 아래 익어가는 한식의 맛과 지혜’ 체험 행사를 열고 “우연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늘 한국이 김치의 날”이라며 “장 담그기는 2024년 유네스코 유산에 등재됐고 김치도 등재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셰프들에게 “찢어서 먹으면 더 맛있다”며 김치를 직접 찢어주며 시식을 권했다. 김 여사가 “한국이 김치를 많이 먹어서 코로나에 강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자 일부 셰프들이 김치를 더 달라고 말해 다들 웃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22일(현지 시간) 요하네스버그 주남아공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한-남아공 음식문화 만남 및 문화원 학생 격려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2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 여사는 전통 장이 담긴 장독을 보면서는 “우리가 아이를 낳았을 때도 이런 금줄을 사용한다. 삼칠일 전에는 다른 사람들이 오지 못하게 하는 문화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여사는 직접 요리 시연에 나서기도 했다. 김 여사가 “잘 만드신다. 물이 끓는 걸 한국에선 ‘보글보글‘이라고 표현하는데 남아공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나요”라고 하자 ‘밀라밀라’라는 답변을 듣고 다들 웃었다.


요하네스버그=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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