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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공사 시작

입력 | 2025-11-18 09:59:00


전북 전주시가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는 19일 가로수 이식을 시작으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공사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기린대로 BRT 사업은 호남제일문에서 한벽교 교차로까지 9.5㎞ 구간에 버스 중앙차로와 중앙정류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하고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게 핵심이다.

기린대로 BRT 사업에는 448억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내년 11월 개통을 목표로 여의광장사거리~추천대교, 추천대교~기린로전자상가, 기린로전자상가~오목대의 3개 구간에서 동시에 공사한다.

전주시는 우선 연말까지 현장 부근 가로수 360여 그루를 이식하고, 도로 폭 확보를 위한 기반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내년 4월부터 중앙차로 조성과 전용 신호체계 구축을 진행한다.

전주시는 기린대로 BRT에 이어 2030년까지 2단계로 백제대로와 3단계 송천중앙로까지 확장해 총 28.5㎞의 대중 교통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공사 기간 교통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전문업체를 통한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주시 누리집에 실시간 공사 현황과 우회경로도 안내한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BRT 사업은 단기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이후의 변화는 크다”라면서 “더 나은 전주시 미래를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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