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명 선정 우수정책 10개 국가 컴퓨팅센터-AI 연구소 건립 응급환자 위한 의료 플랫폼 구축 ‘G-패스’로 맞춤형 교통비 지원도
강기정 광주시장(오른쪽)이 5월 제60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정책평가박람회에서 우수정책 선정을 위한 현장 투표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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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이 올해 시정을 빛낸 우수정책 10개를 선정했다. 광주시는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평가를 통해 베스트(Best) 10 정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들이 중심이 된 평가는 생활에 다가서고 변화를 끌어낼 정책을 만들고 추진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는 AI 집적단지의 인프라를 기업들이 활용해 AI 융합기술을 시험·검증하게 했다. 광주를 AI 규제 없는 실증도시로 조성하고 국가 NPU컴퓨팅센터 건립, AI 연구소 유치 등에 주력하고 있다. △‘건강은 미리! 응급은 즉시! 당신 곁에 광주 공공의료’는 통합건강센터 등을 설치해 보건소를 이용자, 거주지, 통합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광주형 원스톱 응급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응급환자가 병상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이 줄었다.
△‘광주의 길, 모두를 위한 길, 대자보 도시 광주 만들기’는 어린이 무료, 청소년·노인 할인 등 맞춤형 대중 교통비를 지원하는 G-패스를 시행했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대각선 횡단보도를 만들어 안전한 보행환경을 가꿨다. △‘광주 군 공항 이전, 이재명 정부와 함께’는 광주 군공항 이전을 국방부에 건의한 지 18년 만에 이재명 정부와 함께하는 광주 군공항 이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정과제로 공식화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TF와 협력해 성공적인 이전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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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다움 통합돌봄 시즌3! 의사, 간호사까지 집으로 찾아갑니다’는 방문의료지원센터 10곳을 지정해 의사·간호사 방문 진료를 가능하게 했다. 5개 자치구 간호직공무원 등을 의료돌봄 매니저로 배치해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3대 환경 개선으로 다시 찾는 생명의 하천, 광주천’은 도심을 흐르는 광주천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친수환경 조성에 다양한 노력을 했다. 광주천 수량 확보를 위해 4수원지와 동계천 계곡물 등을 활용했다.
△‘관광과 여가 그리고 문화, 쇼핑이 한자리에, 광주 복합쇼핑몰!’은 더현대 광주, 어등산스타필드, 신세계백화점 확장 등 민간투자를 확보하고 신속 공정한 행정지원을 펼쳤다. 신활력행정협의체의 원스톱 서비스로 더현대 광주는 행정절차를 8개월 단축했다. △‘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 우치공원 조성’은 우치공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국가 제2호 거점동물원에 지정됐다. 동물 진료 모습을 공개하는 등 관람을 넘어 생명 존중의 동물원으로 탈바꿈했다.
광주시 실·국은 3, 4월 정책 65건을 베스트 10 정책 후보로 제안했다. 이후 시민과 공무원 6040명이 설문조사를 통해 31개 정책을 뽑았다. 정책 담당자들이 성과를 설명하는 현장평가에 시민 1409명이 투표를 했다. 10월에는 통장, 주민자치위원 5698명이 참여해 베스트 10 정책을 확정했다.
이처럼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 동안 시민 등 1만2279명이 참여해 베스트 10 정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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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