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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 ‘디지털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 전시관 개장

입력 | 2025-11-14 14:09:00


한국디자인진흥원이 디지털분야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 전시를 개최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한국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코리아 2025 행사 현장에서 ‘디지털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의 교육 성과 전시관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AI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산업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추진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결과물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 디자인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다.

디지털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은 AI, 디지털헬스케어, 가전·IoT·로봇 등 디지털 첨단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석·박사 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융합 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 및 기술 선도를 목표로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이 공동 추진한다.

사업은 5년간 총 50억 원 규모로 운영된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성신여자대학교, 한서대학교 등 3개 대학이 참여해 각 대학의 기술 특화 분야 중심 교육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다.

이번 성과 전시관은 지난 1년간의 교육·연구를 통해 도출된 디지털 융합 디자인 성과물을 공유하고, 산업계 협력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8건의 프로젝트(자체 프로젝트 6건, 산학협력 프로젝트 2건)가 전시됐으며, 참여 학생은 총 15명이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자체 프로젝트 ‘프레피(Prepy)’를 선보인다. 네트워크의 ‘노드(node)’ 개념을 활용해 사용자의 주의를 환기하는 물리적 리마인더(Physical Reminder)를 구현했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산학 프로젝트 컨소시엄 기업 윌체어(Willchair)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모바일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 ‘윌체어(Willchair)’를 진행했다. 참여 학생들은 휠체어 사용자, 노인, 유모차 동반 보호자 등 이동 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의 이동 가능한 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접근성 기반 서비스 앱(APP)을 개선했다. 현장에서는 서비스 앱의 실제 상용화 버전이 공개됐다.

한서대학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환경을 위한 ‘에어로그(Aerog)’ 프로젝트를 전시한다. AI 기반 자율 로보틱스 시스템 설계를 통해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Bird Strike)을 사전에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는 AI 비행 안전 솔루션을 제안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만든 디지털 융합 디자인 교육의 실제 성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AI 기반 기술 이해와 창의적 디자인 사고를 결합한 미래형 융합인재 육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앞으로도 산업계 수요에 맞는 고급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통해 디자인이 산업혁신의 촉매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이번 전시는 디지털 전환 시대, 디자인이 기술과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현장을 보여줬다”며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만든 융합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디자인 인재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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