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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나눔키오스크’ 10년… 아동 3770명 도와

입력 | 2025-11-14 03:00:00

사원증 대면 1000원… 112억 모아
희귀질환-장애 어린이 등에 기부




삼성이 사내 기부 플랫폼인 ‘나눔 키오스크’ 시작 10주년을 맞이해 기념 행사를 열고 그간 성과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은 이 기간 동안 10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마련해 희귀질환이나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을 도왔다.

13일 삼성은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나눔 키오스크 10주년을 기념하는 ‘2025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나눔 키오스크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내 일상 기부 플랫폼이다. 나눔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대면 1000원씩 기부된다. 나눔 키오스크는 현재 삼성 23개 관계사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누적된 기부금은 총 112억 원으로, 기부금은 희귀질환이나 장애,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 3770명에게 전달횄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부를 통해 무용수와 탁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수혜 아동 및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기부에 참여했던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삼성은 일상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국내외 사업장에 나눔 키오스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나눔 키오스크는 임직원의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10년의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의 기부가 만드는 선한 변화를 지역사회와 함께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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