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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엠씨, ‘소떡소떡’ 제조사 쿠즈락에 ‘자동 유수분리 시스템’ 공급

입력 | 2025-11-13 10:19:38

사진=대신엠씨 제공


 환경기술 전문기업 대신엠씨㈜)가 충남 논산 쿠즈락 공장에 자동 유수분리시스템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쿠즈락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세척수·오폐수 내 유분과 부유물질을 효율적으로 분리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현장 맞춤형 설계와 자동화 기반 기술력이 집약된 사례로 평가된다.

 쿠즈락은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떡소떡’ 개발·생산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식품 제조업체다. 대신엠씨가 공급한 자동 유수분리시스템은 유수 혼합폐수를 중력 및 기계적 방식으로 정밀 분리해 90% 이상의 유분 제거 효율을 구현한다. 기존 수동식 분리조 대비 관리가 간편하고 유지보수가 쉬워 현장 운영 안정성과 작업 효율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설비는 쿠즈락의 폐수 성상과 공장 구조에 맞춰 최적화 설계됐으며, 향후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갖춘 구조로 구축돼 단계적 폐수 관리 자동화 시스템으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대신엠씨 관계자는 “쿠즈락 공장에 적용된 시스템은 식품 가공업 특성에 맞춰 효율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솔루션”이라며 “환경규제 강화와 ESG 경영 확산에 따라 다양한 산업현장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신엠씨는 유수분리기 외에도 세정설비, 유분 감지센서, 전처리 시스템 등 산업 환경개선 기술을 다각화해 왔으며 최근 필리핀·일본 등 해외 실증사업을 통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인 ‘DS-자동유수분리기’는 음식 조리·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내 기름을 최대 99.6%까지 자동 분리하는 고효율 친환경 설비로, 환경부 녹색기술 인증, 중소벤처기업부 성능인증, 조달청 혁신제품 인증 등 3대 공공 인증을 획득했다.

 김혜자 대신엠씨 대표는 “창립 30년 동안 꾸준한 기술 혁신과 품질 고도화를 통해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환경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산업현장과 공공시설의 위생·환경 관리 수준을 높이고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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