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하는 장한나.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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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첼리스트 출신 지휘자 장한나 씨를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용 기간은 11월 부터 2년이다.
이번 임용은 KAIST 내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도전과 성취를 이뤄온 장 교수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KAIST 구성원들에게 꿈과 영감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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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화기술대학원 조수미 공연예술연구센터를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술 자문에도 참여하며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탐구하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 교수는 “과학기술의 중심인 KAIST에서 학생들과 함께 예술과 리더십, 협업의 가치를 나눌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음악의 희로애락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 리더들이 예술성과 창의력, 표현력을 키우는 데 기여할 수 있어 큰 기쁨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는 만 11세에 로스트로포비치 첼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첼리스트로서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뒤 지휘자로 전향해 현재 뮌헨 필, 파리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니아, 왕립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인정받고 있다.
KAIST에는 학부생 중심의 ‘KAIST 오케스트라’와 대학원생·교직원·졸업생으로 구성된 ‘KAIST 아트오케스트라’ 등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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