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대검찰청 앞 장외집회…‘항소 포기’ 규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 청사 앞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오직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대통령의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이라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용산과 법무부에 아부하느라 70년 검찰 역사의 자존심을 대장동 잡범들에게 팔아먹은 노만석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인 나경원 의원은 “노 대행은 용산과 법무부를 고려했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정치 부역을 자백했다”며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규탄대회는 지도부와 법사위 소속 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정부 과천청사 법무를 방문해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규탄대회를 열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와 국정조사 및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과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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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 긴급 현장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야당은 장외투쟁의 판을 키워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12일엔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당원들을 모아 규탄대회를 벌인다. 송 원내대표는 11일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번지르르한 말의 성찬으로는 결코 파렴치하고 극악무도한 독재정권을 이겨낼 수 없다. 107명 의원들이 모두 하나 되어 처절한 마음으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참석을 독려했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